선관위, 朴-文 후보 그림 그린 홍성담-최지룡씨 수사 의뢰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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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2월 5일 14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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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관위, 홍성담 화백-최지룡 만화가 검찰 수사 의뢰. 사진=MBC 보도화면 캡쳐
선관위, 홍성담 화백-최지룡 만화가 검찰 수사 의뢰. 사진=MBC 보도화면 캡쳐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5일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와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를 각각 비방한 그림을 그린 혐의로 홍성담 화백과 최지룡 만화가를 검찰에 수사 의뢰했다.

선관위는 박 후보의 출산 장면을 그린 홍 화백의 그림에 대해 전시공간에 게시된 경우 예술작품으로 봤지만, 홍 작가가 본인의 블로그에 올린 뒤 SNS와 인터넷 상에 유포된 그림에 대해선 후보자 비방 혐의가 있다고 판단했다.

또 문 후보가 박 후보의 출산 그림을 보며 자위행위를 하는 그림을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최 만화가에 대해서도 같은 혐의를 적용했다.

앞서 홍 화백은 여성이 다리를 벌린 채 누워 있고 뱀의 몸통을 한 박정희 전 대통령이 태어나는 듯한 모습을 묘사한 ‘출산-1’이란 제목의 그림을 자신의 블로그에 게재해 지난달 26일 선관위로부터 수사의뢰 조치된 바 있다.

선관위 측은 “선거나 후보자를 소재로 만화나 패러디 등의 예술 창작활동을 할 수 있지만, 후보자를 평가 절하하거나 인격을 훼손하는 정도에 이르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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