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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과거시험의 위엄, “수능은 장난…평균 경쟁률 2000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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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
2012-03-21 16:00
2012년 3월 21일 16시 00분
입력
2012-03-21 16:00
2012년 3월 21일 16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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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과거시험의 위엄 게시물 화제. 출처=온라인커뮤니티
‘조선시대 과거시험의 위엄’게시물이 화제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조선시대 과거시험의 위엄’이라는 제목으로 과거시험을 상세하게 설명한 글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이 게시물에 따르면 총 33명을 뽑는 과거시험의 응시자는 평균 6만3000명으로 대략 2000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지금의 수능과 비교해 보면 낙타가 바늘 구멍을 통과하는 것처럼 어려웠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양반집 자제들인 응시자들은 5세 때부터 하루의 대다수를 학업에 투자해 평균 30년을 공부해야 했다.
또한 총 5단계의 논술형 시험을 통과해야 했는데, 장원 급제자들의 답안지 길이는 앞뒤를 빼곡히 채우고도 10m에 달했다고 적고 있다.
이와함께 ‘조선시대 과거시험의 위엄’게시물 작성자는 이율곡 선생이 얼마나 대단한 인물인가를 강조하고 있다.
그에 따르면 조선시대의 유학자 이율곡 선생은 22세때부터 과거에 응시해 총 9번을 장원급제, ‘구도장원공’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뿐만 아니라 당대학자 수백 명이 몇 달에 걸쳐 만든 문제를 단 3시간 만에 풀어 천재중의 천재로 불렸다고 적었다.
‘조선시대 과거시험의 위엄’게시물을 접한 누리꾼들은 “수능은 그냥 장난이다”, “예나 지금이나 출세는 쉬운 게 아니야”, “율곡선생 역시 지폐에 등장할 만 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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