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ding]유니클로, 트렌디하고 자연스럽게 ‘공항패션’도 멋쟁이

결혼 준비 목록에는 신혼여행 준비가 중요한 비중을 차지한다. 여행지를 고르고 예약까지 끝냈다면 마지막으로 신혼여행 패션을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 짐을 꾸릴 때 가장 고려해야 할 것은 장소, 기후, 일정에 맞는 실용성과 스타일이지만 신혼여행은 사진과 영상으로 오래 기억되기 때문에 스타일에도 신경이 쓰인다.

요즘 예식을 끝낸 신랑신부는 곧바로 공항으로 이동해 해외로 신혼여행을 떠나는 게 일반적이다. 전에는 주변 시선을 생각해 정장으로 갈아입고 식장을 떠났지만 최근에는 캐주얼한 커플룩을 찾는 예비부부가 많다. 결혼을 앞둔 신부들이 ‘공항 패션’에 신경을 쓰는 이유다.

신혼부부의 공항 패션에 꼭 필요한 것은 커플 티셔츠와 데님 팬츠, 선글라스다. 카디건, 후드 점퍼 등을 같은 디자인의 제품으로 입거나 색깔을 맞추되 신부는 스키니 팬츠, 신랑은 일자 팬츠 등을 입으면 편안한 신혼부부 패션이 된다. 선글라스는 취향에 따라 디자인을 선택하고, 페도라(모자)나 스카프 등으로 포인트를 줘도 좋다. 유니클로의 ‘UT 시리즈’처럼 귀여운 캐릭터나 로고 티셔츠로 커플티를 맞춰 입는 것도 귀엽다. 특히 ‘Mickey & Minnie Travel’ 라인은 세계여행을 떠난 미키와 미니라는 콘셉트의 재기발랄한 디자인으로 신혼여행 커플룩으로 제격이다.

해외 유명 리조트로 패키지여행을 떠나는 커플이라면 여행지에 알맞게 트렌디한 아이템을 챙기는 것이 좋다. 한정된 지역 내에서 느긋한 여행을 즐기는 것이기 때문에 옷차림으로 멋스럽게 변화를 주고, 비치웨어(수영복)도 두세벌 챙기면 다양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강한 자외선을 차단해줄 아이템도 필수. 유니클로에서 출시한 자외선 차단 UV-CUT 셔츠는 아열대의 뜨거운 태양 아래에서 자외선을 90% 이상 막아준다. 신부는 UV-CUT 셔츠와 짧은 팬츠로 간편한 패션을 연출하거나 민소매 원피스 등으로 여성스러움을 강조하는 것이 좋다. 신랑은 짧은 팬츠, 데님 팬츠와 함께 땀을 잘 흡수하는 기능성 티셔츠를 여러 벌 준비하면 더운 곳에서도 쾌적하게 여행할 수 있다.

장선희 기자 sun1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