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아 교수의 6색 요가] 허리 25인치 넘지 않는 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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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9월 28일 07시 00분


1. 오른쪽 다리를 앞으로 교차하고 양손을 합장하여 손바닥에 힘을 준다. 합장한 손을 오른쪽으로 밀고 고개는 왼쪽으로 돌려 턱이 어깨에 닿을 수 있도록 노력한다. 이때 체중은 왼쪽 골반과 왼다리로 옮긴다. 10초 정지, 좌우 교대 3회 반복.

2. 체중을 왼다리에 두고 오른다리는 뒤로 해서 대각선 방향으로 보낸다. 합장한 양손을 반대방향으로 밀면서 고개는 왼쪽으로 돌린다. 10초 정지, 좌우 교대 3회 반복.

3.어깨너비로 서서 오른손은 머리 위로, 왼손등은 왼쪽 골반 위로 올려놓는다. 호흡을 내쉬며 상체를 오른쪽으로 비틀고 고개도 같은 방향으로 돌린다. 10초 정지, 좌우 교대 3회 반복.

4. 반대방향으로 하되 무릎을 더 굽히고 허리를 최대한 비틀어주며 수련한다. 10초 정지, 좌우 교대 3회 반복.

다이어트에 있어서도 치밀한 계획과 구체적인 자기목표가 있어야 더 큰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 맹목적인 체중 감량보다는 반드시 실천할 이유가 분명해야 한다. 가령, 고도비만자의 경우 건강을 해칠 우려로 어쩔 수 없이 체중을 감소하는 경우도 있고, 값비싼 돈을 주고 구입한 옷이 안 맞을 때 버리기 아까워서일 수도 있다. 모델이나 연예인 지망생이 몸매 관리를 통해 경쟁력을 높이는 경우는 다반사이다. 필자의 다이어트 원인 중 건강과 행복을 위한 방송용, 칼럼용 멘트 외에 또 한 가지 처절한 속사정을 살짝 공개한다. 15년 전 신혼 초에 남편의 한 마디.

“아내의 허리가 25인치 넘으면 당장 이혼이야!”

21인치 허리를 뽐내듯 무심코 내뱉은 대답이 스스로 무덤을 팔 줄이야.

“평생 25인치는 절대 안 넘을 거예요.”

세상에 “절대”라는 것은 없으며 또한 출산 이후에도 21인치 허리를 유지하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하지만 독자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날마다 칼럼을 써왔던 것처럼 남편의 기대를 저버리고 싶지 않다. 더 솔직하게 말하자면 이혼당하기 싫어서일까? 때로는 나쁜 남자 콘셉트의 원조인 남편을 위해 다이어트를 하기도 하지만, 여하튼 중학생 딸과 다니면 이모냐고 묻는 소리를 들을 때 왠지 기분이 좋다.

※ 효과
1. 개미허리를 만드는 효과적인 요가 아사나로 허리의 유연성을 증대시킨다.
2. 하체 근력 강화와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며 탄력 있는 다리라인을 만들어준다.
3. 어깨와 팔뚝의 군살을 제거하고 어깨 통증을 예방한다.

※ 주의: 하체를 고정하고 중심을 잘 잡아 허리를 비틀 때 다리가 딸려가지 않도록 주의한다.

글·동작 최경아
상명대학교 평생교육원 교수|MBC해설위원|국민생활체육회 자문위원
저서: 100일 요가(결코 아깝지 않은 내 몸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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