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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해 장면 여과 없이 방영…MBC뉴스데스크 ‘경악‘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1-05-16 09:55
2011년 5월 16일 09시 55분
입력
2011-05-15 22:05
2011년 5월 15일 22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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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방영된 MBC뉴스데스크 8시뉴스가 살해 장면을 편집 없이 그대로 내보내 시청자들의 항의가 빗발쳤다.
논란은 지난 12일 새벽 인천시 남동구의 한 식당에서 처남과 매형 간의 싸움을 담은 CCTV를 보도하면서 시작됐다.
MBC 뉴스데스크가 입수해 보도한 CCTV에는 가해자인 처남이 각목과 술병을 들고 피해자에게 수차례 내리치는 모습과 쓰러진 매형을 발로 가격하는 모습이 그대로 담겨 있다.
문제는 이 같은 잔인한 폭력장면을 내보내면서 기초적인 보도윤리를 무시한 것이다.
특히 모자이크 처리도 하지 않은 피해자의 피 흘리는 장면과 이미 혼절한 매형을 잔혹하게 짓밟는 모습이 그대로 노출돼 시청자들이 큰 충격에 빠졌다.
방송을 접한 시청자들은 "이 CCTV는 사망 순간을 보여준 것이나 다름없다"며 "너무 잔혹해 스너프 필름을 보는 것 같다"고 MBC 시청자 게시판으로 달려가 불만을 토로했다.
일각에서는 지난해도 MBC가 사해 현장을 그대로 내보내 논란이 된 적이 있는데 또 다시 이런 실수를 되풀이 하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이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최근 각 방송사 뉴스는 자극적인 화면을 내보내는 데만 집중하는 것이 아니냐"고 분통을 터뜨렸다.
정호재 기자 demi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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