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록의 5월 실내악의 유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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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5월 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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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부터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

풍성한 피아노 연주로 신록의 5월을 맞는 실내악 축제가 열린다. 10∼22일 서울 예술의전당과 플로팅아일랜드, 세종체임버홀, 덕수궁 등 서울 곳곳에서 열리는 ‘2011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 6회를 맞는 올해 축제는 피아노에 초점을 맞췄다.

10일 프리뷰 ‘갈라 콘서트’에 이어 11일 개막 공연에서는 사티, 훔멜, 루토스와프스키, 리스트 등 피아니스트 출신 작곡가들의 실내악곡을 피아니스트 파스칼 드부아용(프랑스), 서혜경, 김영호, 유영욱 씨와 현악 연주자들이 협연한다. 13일 ‘파리 스토리’에서는 작곡가 미요, 쇼송의 곡들로 파리를 피아노가 참가한 실내악곡으로 그려내고 14일 ‘합스부르크제국’에서는 오스트리아헝가리제국을 지배한 합스부르크왕가의 통치 아래 활동했던 모차르트, 훔멜, 리스트 곡들을 조명한다. 현대 피아노의 전신인 포르테피아노 연주도 싱가포르계 영국 건반연주자 멜빈 탄 씨가 20일 ‘건반의 변주’에서 집중적으로 소개한다.

클래식과 무용이 함께하는 무대도 선보인다. 14일 ‘음악, 무용, 그리고 피아니스트들’에서는 사티의 짐노페디 1번을 드부아용 씨가 연주하고 국립발레단 단원들이 이에 맞춰 춤을 춘다. 1만∼4만 원. 02-712-4879

황인찬 기자 h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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