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갤러리]신미식 사진전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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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8월 20일 03시 00분


○ 신미식 사진전


여행 전문 사진가로 유명한 신미식 작가가 5년여에 걸쳐 아프리카 대륙 곳곳의 모습을 담은 ‘동경의 땅, 아프리카’ 사진전을 서울 강남구 신사동 캐논플렉스(02-6719-8700)에서 9월 30일까지 연다. 전시 작품들은 아프리카 대륙 곳곳의 모습을 통해 무엇이 진실된 행복과 평화로움인지 보여준다. 가난과 내전, 에이즈 등으로 상징되는 아프리카에 대한 우리들의 잘못된 시각을 꼬집고 ‘동정’이 아닌 ‘동경’의 대상으로 바라본 아프리카 내면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기회. 신씨는 18년간 전 세계 80여 개국을 여행하였으며 지금까지 15권의 책을 쓰고 10여 회의 개인전과 다수의 그룹전에 참여한 바 있다.

○ 아버지의 일기전

아버지의 일기전(사진)이 갤러리 이룸(02-2263-0405)에서 20일부터 26일까지 열린다. 아버지 서병안 씨 사후에 아들 서남규 씨가 두꺼운 종이상자 속에서 발견한 누런 사진 뭉치와 필름들. 거기에는 일상 속의 주변 사람들, 지나치다 마주친 주변 풍경, 그리고 사랑했던 사람들의 얼굴들이 꽁꽁 숨겨져 있었다. 이런 아버지의 주변과 일상에 관한 지극히 사적인 사진기록들을 아들이 정리해 전시회를 열게 된 것. 이 전시작품은 1918년 경북 안동에서 태어나 1950년대에 대구 사우회 회원으로도 활동한 서병안 씨가 1930년대부터 1950년대 후반까지 라이카와 롤라이플렉스로 촬영한 사진이다. 이번 전시를 위해 일부 원본 사진들은 당시의 젤라틴 실버프린트로 인화했으며, 그 외 사진들은 당시에 현상했던 필름으로 재인화하였다. 아들은 이 전시회를 통해 아버지의 사적인 길을 따라 걸으며 세월의 두께를 넘어 회한에 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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