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보로 만나는 ‘박춘석 명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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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3월 1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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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도서관, LP-CD도 전시

“고이 잠드소서”18일 오전 서울 송파구 풍납동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작곡가 박춘석 씨 영결식이 열렸다. 고인의 곡을 부른 이미자 패티김 남진 문주란 하춘화 인순이 씨 등이 참석해 유족과 함께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김재명 기자
“고이 잠드소서”
18일 오전 서울 송파구 풍납동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작곡가 박춘석 씨 영결식이 열렸다. 고인의 곡을 부른 이미자 패티김 남진 문주란 하춘화 인순이 씨 등이 참석해 유족과 함께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김재명 기자
14일 별세한 대중음악 작곡가 박춘석 씨가 남긴 작품들의 악보를 만날 수 있는 전시회가 18∼31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국립중앙도서관 4층 로비에서 열린다. 최원복 국립중앙도서관 주제정보과 사무관은 “이번 전시회는 1960, 70년대 한국 가요계를 이끌었던 박 씨의 업적을 기리기 위한 것이며 악보와 레코드판 CD 등 전시품 50여 점을 전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1954년 ‘황혼의 엘레지’로 데뷔한 뒤 1994년 뇌중풍으로 쓰러질 때까지 박 씨가 만든 노래는 2700곡이 넘는다. 이번에 전시할 악보들은 국립중앙도서관이 1997년 공연윤리위원회(현 영상물등급위원회)로부터 기증받아 보관해 온 심의용 악보 1418점에서 추린 것이다. ‘섬마을 선생님’ ‘기러기 아빠’ ‘흑산도 아가씨’ ‘노래는 나의 인생’ 등 대표곡의 필사본 악보들을 만날 수 있다. 02-535-4142

손택균 기자 so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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