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백과사전’…국토부, 역사 등 318쪽에 집대성

  • 입력 2009년 8월 4일 02시 59분


영문으로도 발간 해외기관 배포

독도에 관한 정보를 집대성한 백과사전이 나왔다.

국토해양부 산하 국토지리정보원은 독도와 관련한 자연환경과 역사, 경제, 학술 등 다양한 정보를 담은 책 ‘독도지리지’를 발간했다고 3일 밝혔다. 모두 11장, 318쪽 분량인 이 책에는 삼국시대에서 현재까지 독도와 주변 섬 지역의 일반 현황과 지리적 특성 등이 도표와 그림, 사진, 다양한 통계수치와 함께 소개돼 있다.

또 삼국시대에서 현재에 이르는 독도의 역사가 표로 정리돼 있고, 광복 이후 역대 정부의 독도 관련 개발정책도 자세히 다뤘다.

독도의 미래개발 방향에 대해서도 현재 거론되는 다양한 주장을 세 가지로 분류해 소개한 뒤 독도 앞바다를 일부 매립해 1만3000m² 규모의 ‘생태마을’을 조성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생태마을은 독도 주변 바다를 연구할 연구 활동시설과 독도의 각종 생태계를 이용해 조성될 생태관광시설, 이런 시설물을 운영 관리할 상주인원 20여 명의 숙소시설 등이 들어선다.

국토지리정보원은 이 책을 국문과 영문으로 동시에 발간해 해외 지도제작기관과 국내외 도서관, 관련학회 등에 배포할 계획이다. 또 국토지리정보원 홈페이지(ngii.go.kr)와 국토포털(www.land.go.kr)에도 원문을 올려 무료 제공하고 있어 일반인도 볼 수 있다.

황재성 기자 jsonh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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