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빛 유혹’ 미리 만나는 클림트

  • 입력 2009년 1월 22일 02시 55분


오스트리아 현지취재

내달 2일 ∼ 5월 15일

서울 예술의전당 전시

숨이 멎을 것 같은 황금빛의 유혹이었다. 황금빛 액자 아래, 금빛으로 빛나는 나무와 잎사귀들 사이에서 미소 짓고 있는 ‘유디트’. 적장과 동침한 뒤 그를 죽이고 민족을 구한 이 유대 여성은 위험하리만큼 매혹적인 팜 파탈의 미소로 관람객을 맞고 있었다.

아시아에서 최초로 열리는 구스타프 클림트의 단독 전시 ‘클림트의 황금빛 비밀’이 2월 2일∼5월 15일 서울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린다. 전시에는 유화와 드로잉, 포스터 원본 등 110여 점의 작품이 소개된다. 한국 전시를 앞두고 클림트의 고향인 오스트리아 빈의 벨베데레미술관을 찾아 이곳에서 열리고 있는 클림트전을 미리 살펴봤다.

빈=고미석 기자 mskoh11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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