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책]맘껏 놀까 억지로 공부할까…‘내 방귀 실컷 먹어라’

  • 입력 2008년 9월 27일 03시 00분


◇ 내 방귀 실컷 먹어라/이용포 지음·노인경 그림/100쪽·8500원·창비(초등 2∼4년)

말썽을 부리는 아이들은 망태할아버지가 나타나 잡아간다는 말이 있다. 모범학생 이수는 우연히 이 망태 속으로 들어가 뭐든지 내키는 대로 신나게 해도 되는 망태동산에 도착한다. 맛있는 건 맘껏 먹어도 되고 언제든 신나게 놀아도 되고 방귀노래를 부르는 황당한 곳. 이곳을 탈출한 이수는 ‘반항하면 뼈도 못 추려 학교’에 도착한다. 이곳에서 아이들은 괴물에게 쫓겨 도망쳐 다니고 괴물의 배 속에서 공부해야 한다.

박선희 기자 tell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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