歌王, 한 오백년 부를수 있다면…

  • 입력 2008년 4월 21일 20시 33분


사진 제공 라이브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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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00여 명의 스태프, 40m 높이 거대한 영상타워, 80m 무대 너비, 순식간에 무대 뒤로 설산(雪山)을 쌓는 듯한 첨단 기술….

16일 제작 발표회를 통해 드러난 조용필 콘서트는 수치만으로 압도당한다. 레퍼토리도 '그리운 날들' '추억의 날들' '도전의 날들' '나눔의 날들' '나의 날들' '동행' 등 40년 세월을 함축하는 6개 주제로 압축했다. 40주년이라는 의미에 맞게 '꿈' '킬리만자로의 표범' 등 40곡을 부를 예정.

이번 공연 전체를 관통하는 주제곡은 1985년 발표한 '킬리만자로의 표범'이다. 35주년 기념 콘서트에 이어 이번 무대의 연출을 맡은 이종일 감독은 "이 곡은 조용필의 수많은 노래 가운데서 삶과 철학을 대변한다"며 "'킬리만자로 표범'을 형상화한 3차원(3D)애니메이션도 준비했다"고 말했다.

초미의 관심사인 오프닝에 대해 조용필은 "영상으로 시작하는 오프닝, 깜짝 오프닝, 기가 막힌 오프닝 중 3개를 놓고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조용필 40주년 기념 콘서트 '더 히스토리 킬리만자로의 표범'은 5월 24일 서울 잠실올림픽주경기장을 시작으로 대전 대구 창원 울산 여수 광주 등 국내 19개 도시와 미국 로스앤젤레스 노키아센터, 뉴욕 라디오시티홀 등에서 12월 13일까지 이어진다. 문의 02-541-7110

염희진 기자salth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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