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찔라…” 살 떨리는 한가위의 유혹

  • 입력 2007년 9월 14일 03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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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이 11일 앞으로 다가왔다. 햇곡식과 햇과일로 이뤄진 푸짐한 추석 상차림을 생각하면 마음이 절로 풍성해진다. 그러나 즐거운 마음도 그때뿐. 추석이 지난 후 체중계에 올라가 보면 눈금은 평소보다 높은 숫자를 가리키고 있다. 허리띠 풀어 놓고 먹은 것을 후회해 봐야 소용없다. 기름에 지지고 볶는 조리법이 많은 추석 음식은 고단백, 고지방, 고칼로리식의 표본이라고 할 수 있다. 어떻게 하면 건강한 추석 식단을 꾸밀 수 있을까. 강은희 서울아산병원 임상영양사의 도움말로 체중을 늘리지 않으면서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추석 음식 조리법에 대해 알아봤다.》

○ 송편 5개면 밥 한 공기 열량

송편은 열량이 많은 음식이다. 햅쌀 반죽으로 만드는 송편은 밥보다 부피는 작지만 열량이 많다. 송편 5개 정도를 먹었다면 밥 한 공기에 해당하는 열량을 섭취한 셈이다.

다행히 송편은 깨, 팥, 밤, 콩 등 소를 넣어 빚기 때문에 사용하는 재료가 다양하다. 살찔 걱정 안 하고 송편을 먹으려면 소를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 깨보다는 팥을, 팥보다는 밤을, 밤보다는 콩을 넣은 것이 열량을 줄이는 방법이다. 또 그냥 햅쌀만으로 반죽하기보다는 쑥을 듬뿍 넣어 주면 같은 열량으로 1, 2개 더 먹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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