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할 만한 소재· 맛깔스런 영상 '미녀는 괴로워' 500만명 돌파

  • 입력 2007년 1월 14일 15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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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중 주연의 '미녀는 괴로워' 가 5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자료사진 동아일보
김아중 주연의 '미녀는 괴로워' 가 5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자료사진 동아일보
김아중 주연의 코미디 영화 '미녀는 괴로워'가 개봉 한 달만에 500만 관객을 돌파했다.

14일 영화배급사 쇼박스에 따르면 '미녀는 괴로워'는 13일 전국에서 14만3165명을 동원, 이날까지 누적관객 503만3268명을 보였다.

한국 영화가 500만 관객을 돌파한 것은 지난해 추석 시즌에 개봉했던 '타짜' 이후 처음이다.

성형미인의 자아실현기를 다룬 영화 '미녀는 괴로워'는 우리 사회에 만연한 외모 지상주의와 성형 등 많은 대중이 공감할 만한 소재를 설득력 있게 영화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쇼박스 관계자는 "개봉한 지 한 달 이상 지났는데도 좀처럼 인기가 식지 않고있어 이 추세대로라면 600만 관객 돌파도 바라볼 수 있을 전망"이라며 "누구나 공감할 만한 소재를 맛깔스런 영상언어로 표현해 관객의 호응을 얻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동원기자 davis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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