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부산 명물 ‘시티투어’ 고속질주

  • 입력 2005년 3월 29일 20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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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명물로 자리 잡은 ‘시티투어’가 다음달 1일 개통 1주년을 맞는다. 고속철도의 개통과 동시에 운영되기 시작한 ‘다이내믹 부산시티투어’는 열차와 시티투어를 연계해 부산의 인기 관광상품이 됐다. 개통 이후 2월말 현재까지 부산시티투어 탑승자는 3만2300명. 이는 당초 목표인원보다 2.5배 가 넘는 관광객이다.

올 6월 이후에는 영국 런던이나 홍콩, 싱가포르 등 세계 유명 관광지에서나 볼 수 있는 2층 버스를 타고 시티투어를 즐길 수 있어 관광객은 더욱 늘어날 전망.

현재 해운대 코스와 태종대 코스의 두 가지 코스를 하루 4회씩 총 8회 운영하고 있는 ㈜아름관광은 3대의 기존 시티투어버스를 모두 2층 버스로 대체할 계획이다.

2층 버스는 관광버스로는 국내최초로 장애인이 휠체어를 탄 채 승차해 좌석에 앉을 수 있고 탑승자들이 서로 마주보고 앉을 수 있도록 360도 회전되는 의자, 접이식 간이탁자, 안마의자, 무선인터넷 등의 편의장치를 갖추게 된다. 승차인원은 1층 12명, 2층 40명 등 52명.

대신 기존 버스들은 광안대교 야경을 가장 잘 볼 수 있는 금련산청소년수련원 등을 도는 야경관광코스와 을숙도와 기장군 등 외곽투어코스, 부산∼경주 호텔연결투어코스를 새로 개발해 투입할 방침이다.

아름관광은 1일 부산역 광장 시티투어 버스정류장에서 60세 이상 관광객에게 무료탑승과 부산시민 50% 할인, 생일 관광객 무료 탑승 등의 각종 이벤트를 갖는다. 051-463-0084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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