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외된 어린이에 문화의 향기를…”

  • 입력 2004년 7월 27일 18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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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평의 ‘은혜의 집’ 어린이들이 감상하게 될 모스크바중앙인형극장의 ‘진기한 콘서트’.-사진제공 경기도문화의 전당
경기도 양평의 ‘은혜의 집’ 어린이들이 감상하게 될 모스크바중앙인형극장의 ‘진기한 콘서트’.-사진제공 경기도문화의 전당
‘소외된 이웃을 문화 바캉스 프로그램에 초대합니다.’

경기도 문화의전당(사장 홍사종)은 이번 여름 경기도 내 보육시설에 있는 소외계층 어린이와 장애인을 대상으로 문화의 감동을 맛볼 수 있는 ‘문화휴가’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전당측은 시범 사업으로 경기 양평군의 장애아동보육시설 ‘은혜의 집’에 거주하는 70명의 어린이들을 31일부터 8월 3일까지 대공연장에서 공연되는 모스크바 중앙인형극장의 ‘진기한 콘서트’에 초대했다. 전당측은 교통편과 식사를 제공하며, 공연을 관람한 뒤 어린이들이 무대 뒤로 공연팀을 찾아가 대화를 나누고 직접 인형을 조작해 보는 시간도 마련할 예정.

홍사종 사장은 “휴가철이면 가족이나 친지가 없는 사회복지시설의 어린이와 청소년들은 더욱 외로움을 느끼게 된다”며 “이들의 소외감을 덜어주고 무한한 상상력과 감성을 키워줄 수 있도록 공연을 감상하는 문화휴가 프로그램을 마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관람 대상 작품은 8월 한 달간 경기도 문화의 전당에서 열리는 콘서트 국악 무용 연극이다. 문의 031-230-3219

고미석기자 mskoh11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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