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향기]책 속의 말…말…말…

  • 입력 2004년 2월 27일 17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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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 셰익스피어

“그는 연극 한 편에 그야말로 온 세계를 담아낸 작가였다. 자기 시대뿐이랴… 1937년 베를린에서 공연된 ‘리처드 3세’는 히틀러와 독일의 상황에 대한 한 편의 드라마였다.”

▶요한 볼프강 폰 괴테

“이 그림에서 특히 두드러지는 건, 종종 찬탄의 대상이 되는 저 예리한 눈빛, 위엄 있고 차분한 그의 풍모다.”

▶하인리히 하이네

“낭만주의 시들의 진부한 서정성과 괴팍한 비합리주의… 이 좁다란 골목길에서 독일 문학을 끌어낸 사람이 바로 하인리히 하이네였다.”

▶안톤 체호프

“그가 보여주고자 했던 것은 그저 러시아 촌구석의 참혹상이었는지 모른다. 하지만 우리는 그와 더불어 보다 나은 삶에 대한 동경, 사랑에 대한 동경을 본다.”

▶하인리히 만·토마스 만

“토마스 만의 형으로 사는 것이나 하인리히 만 같은 형을 두는 것이나 그 자체가 이미 하나의 십자가 형벌이었으리라.”

▶토마스 만

“자신의 작품에 대한 비평과 평가에 있어서도 최고의 전문가였다. 다시금 판명되노니, 누구도 토마스 만을 능가할 수는 없었다.”

▶베르톨트 브레히트

“이는 냉소적인 남자의 얼굴, 지쳤으되 체념하지 않는, 고뇌하는 시인의 얼굴이다. 이 그림은 이내 나를 사로잡았다.”

▶솔 벨로우

“가끔 그의 철학이 잡화점 수준이라는 인상을 지울 수 없는 것이 사실이지만, 그는 여기에 반어(反語)적인 눈빛을 가미하여 내놓는다.”

▶귄터 그라스

“존경하는 그라스 씨, 당신의 작품 중에 우리 친구인 렌츠의 멋진 초상화가 있다고 하던데, 넘겨주기만 하면 당신에 대해 좀더 호의적인 글을 쓰리다.”

▶‘문학 4중주’ (귄터 그라스 작)

“1993년 작인 이 그림은 그 해에 귄터 그라스에게서 선물로 받은 것이다. 그가 써준 헌사는 이랬다. ‘문학사중주. 누가 누구? 라는 질문에 몰두하는 라이히-라니츠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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