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10명중 8명 - 여자의 절반, 정상체중 여성 비만 ‘착각’

  • 입력 2003년 4월 27일 18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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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사는 남자 10명 중 8명과 여자 10명 중 반은 정상 체중의 여자를 비만으로 오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제대 의대 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이성희(李聖姬) 교수팀은 2002년 5∼6월 서울시내 직장인 261명을 대상으로 체질량지수(BMI·체중을 키의 제곱으로 나눈 수치)를 9등급으로 나눠 비만으로 생각하는 체형을 선택하도록 한 결과 남자의 81.7%, 여자의 49.1%가 정상 체형의 여성을 비만으로 인식했다고 27일 밝혔다.

한편 남자의 외형에 대해서는 남자의 47.7%, 여자의 29.3%가 각각 정상체형을 비만으로 보고 있었다.

이 교수는 “특히 비만이거나 다이어트 경험이 있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비만체형을 잘못 인식하는 경향이 많다”고 지적했다.

이진한기자·의사 likeda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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