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키워요]어린이 비즈스쿨 ＂사장님 해보면 경제가 보여요＂

학생들 스스로 모의 사업을 해보며 경제원리를 터득하는 어린이 비즈 스쿨이 29일부터 열린다. 어린이 경제 교육 관련 커리큘럼을 연구 개발하는 아이빛연구소 주최로 이번이 두 번째. 대상은 초등학교 3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

4박5일간 진행되는 비즈 스쿨은 물물 교환을 통해 화폐가 왜 필요한가를 깨닫는 데서 출발한다. 다음은 최소 4명으로 팀을 구성해 사업 아이템을 구상하고 사업 계획서를 작성해 주주나 은행으로부터 자본금을 마련한 뒤 실제로 상품을 판매하고 세금 내고 주주들에게 회계 보고까지 하게 된다.

참가 학생들은 상품 기획부터 판매까지 전 과정을 경험하며 주식회사의 원리, 은행의 대출 기능, 비용과 단가를 계산하는 법, 마케팅 기법 등 경제원리를 체득하고 기획력이나 사업적 창의력을 개발하는 기회를 갖게 된다. 경제 경영학 전공 대학생들과 연구소의 연구원들 30여명이 참여해 학생들의 모의 사업을 돕는다.

캠프는 29일∼8월2일, 8월5∼9일 두 차례로 나뉘어 단국대 천안캠퍼스에서 열린다. 모집 인원은 1회 120명씩. 참가비는 36만원이다. 02-9696-040·econozzang.com 이진영기자 eco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