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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2년 7월 8일 18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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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를 상하지 않으면서 건강한 검은 피부 만들기를 도와줄 태닝 오일(tanning oil)의 종류와 올바른 사용법에 관해 알아본다.
▽어떤 상품이 많이 팔리나〓홈플러스 등 할인점에서는 1만원이 조금 넘는 ‘니베아 선탠 오일 스프레이’와 ‘하와이안 트로픽 선오일’ 등이 인기다.
‘니베아 선탠 오일 스프레이’는 자외선 A와 B를 차단한다. 노화방지성분인 비타민E를 함유하고 있으며 방수효과도 있다. 뿌리는 방식이라 바르기 간편하다.
알로에 베라와 하와이 믹스가 가미된 ‘하와이안 트로픽 선오일’은 전세계적으로 많이 팔리는 히트상품.
검은 피부는 원하지만 따가운 햇살이 싫으면 바르기만 해도 며칠간 그을린 피부를 연출해주는 ‘셀프(self) 태닝’제품을 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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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기와 각질이 남아 있으면 피부가 골고루 타지 않는다. 특히 각질은 태닝이 끝난 뒤 떨어져 나가면서 피부얼룩을 남길 가능성이 크다.
물기와 각질 제거가 끝났으면 태우고 싶은 부위에 오일을 골고루 바른다.
얼굴과 목은 피부가 매우 약한 부위이므로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고 선글라스와 모자를 이용해 가려야 한다. 이 부위는 태닝이 끝난 뒤 방수기능이 있는 파운데이션으로 태닝효과를 주는 것이 좋다.
태닝을 할 때는 햇볕에 대한 저항력을 만들어가며 서서히 태워야 피부에 무리가 가지 않는다. 전문가들은 첫날은 20분 정도 태닝을 한 다음 20분 정도는 그늘에서 쉬라고 권한다. 다음날부터 매일 10분씩 시간을 늘리라는 것.
자세는 수시로 바꾸는 것이 바람직하고 장시간 태닝을 할 때는 2시간마다 오일을 덧바른다.
▽주의사항〓태양이 강렬한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 사이에는 태닝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직사광선에 피부가 손상돼 노화가 촉진될 수 있기 때문이다.
태닝을 하다가 화끈거림이 심할 때는 ‘애프터 선(after sun)’ 제품을 발라 피부를 진정시켜야 한다. 증상이 심하면 냉찜질을 해 열기를 식히고 통증을 가라앉힌다.
천광암기자 ia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