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스테이 캠페인˝월드컵 숙박 아줌마가 맡는다˝

  • 입력 2002년 3월 6일 18시 09분


아줌마들로 구성된 문화시민단체 ‘아줌마는 나라의 기둥’(아나기)이 월드컵기간 중 숙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대적인 ‘홈스테이’ 활동을 벌인다.

아나기는 7일 한국관광공사 관광전시안내관에서 ‘2002 아나기 월드 홈스테이’ 추진본부 발대식을 갖고 월드컵기간에 외국인들에게 잠자리와 아침식사를 제공하는 한편 우리 생활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하는 홈스테이 참가신청 접수에 들어갔다.

이미 정몽준(鄭夢準) 월드컵조직위원장이 홈스테이 제1호 가정으로 참여하기로 한데 이어 이근후(李根厚) 이화여대 의대 명예교수, 강지원(姜智遠) 서울고검 검사, 조선형(趙璇衡) 한국걸스카우트총재, 윤은기(尹恩基) 정보전략연구소장, 가수 김흥국씨 등이 홈스테이 신청을 했다.

아나기 김용숙(金容淑) 대표는 “이번 월드컵은 한국 아줌마들의 저력을 세계에 과시할 수 있는 기회”라며 “아줌마들이 앞장서 외국인들을 가정에 초대하고 정성스럽게 대접함으로써 인정많고 전통있는 한국의 문화를 세계에 알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가족이 쓰지 않는 여유 공간이 있고 외국인을 정성스러운 마음으로 대접할 수 있는 한국인 및 주한 외국인 가정은 홈스테이 활동에 참가할 수 있는데 총 26시간의 교육을 마쳐야 인증서 및 활동자격이 부여된다. 신청 www.koreabnb.info, 02-354-1909∼11

정성희기자 shchung@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