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단신]토마스 만의 '요셉과 그 형제들' 출간 外

  • 입력 2001년 12월 2일 18시 33분


‘부덴브로크가의 사람들’로 노벨문학상을 받은 독일의 대표작가 토마스 만의 말년 역작인 ‘요셉과 그 형제들’(전7권·살림) 전편이 번역 출간됐다. 1943년까지 13년간 쓴 4부작 장편소설로 구약성경 중 형제의 미움을 받은 요셉이 이집트로 팔려간 짧은 이야기를 신화적 상상력으로 복원시킨 작품이다. 번역자인 장지연씨(중앙대 강사)의 작품 해설서도 함께 나왔다. 각권 1만2000원∼1만5000원.

한국출판인회의 부설 교육기관인 한국출판아카데미가 내년 1월8일부터 3개월에 걸쳐 출판편집자 입문과정을 개설하고 예비출판인 수강생을 모집한다. 1차 선발과정에 합격한 인턴교육생은 각 출판사에서 수강료를 전액 지원하며 출판현장에서 실무를 배우게 된다. 문의 02-3444-0623, www.kopus.org

소설가 장정일(39)씨의 다양한 작품 세계를 조명한 ‘장정일-화두, 혹은 코드’(행복한책읽기)가 출간됐다. 장씨 소설이 영화계에 끼친 영향을 다룬 평론과 함께 장씨의 대표시 11편과 단편소설 ‘모기’, ‘보트하우스’ 개작 시나리오 등도 함께 수록됐다. ‘아무 뜻도 없어요’란 이름의 단상에서는 특유의 독설로 문단과 세태를 비판했다.

시인 김갑수씨가 7일부터 매주 금요일 저녁 8시반 방송되는 EBS ‘책과 함께 하는 세상’ 의 진행을 맡는다. 이 프로그램은 12월 ‘새로 읽는 명저의 세계’ 코너를 통해 알베르 카뮈의 ‘페스트’, 조나단 스위프트의 ‘걸리버 여행기’,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 토머스 헉슬리 의 ‘위대한 신세계’ 등을 집중적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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