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랑가]운보갤러리 '한국화 표상전' 外

  • 입력 2001년 10월 14일 18시 55분


▼운보갤러리 '한국화 표상전'

운보 김기창 화백(1913∼2001)의 호에서 이름을 따 설립된 운보갤러리(서울 종로구 경운동)가 개관기념전으로 17일부터 31일까지 ‘2001 한국화 표상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오늘날 한국화의 위상을 점검하면서 우리 미술의 정체성을 확인하기 위한 것. 권영우 김동수 김원 심경자 오용길 이종상 이철주 하태진 홍석창 등 원로 중진 화가 28명의 20호 안팎 작품들이 출품된다. 02-734-5121

▼꽃과 나무잎…박지숙展

생명체의 조형세계를 탐구해온 서양화가 박지숙씨(38)의 개인전이 18일까지 서울 청담동 박영덕화랑에서 열리고 있다. 주제는 ‘자연구조의 생태적 동일성’. 고정된 사각형 이미지를 거부하고 곡선이나 유선형 등 자연에 가까운 비정형의 화면을 구사해온 박씨는 이번 전시에서 식물, 꽃, 나뭇잎, 씨방 등 부풀어오르거나 벌어지는 식물의 형상을 보여주고 있다. 02-544-8481

▼조각가 박용남 개인전

조각가 박용남씨(38)의 개인전이 18일까지 서울 청담동 박여숙화랑에서 열리고 있다. 바람빠진 풍선, 파, 케익, 족발 등 일상생활 속의 대상을 대리석이나 철사 등으로 만든 작품들을 선보여 사물에 대한 고정관념을 깬다. 우리가 너무도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세계와 사물을 낯설게 보이게 하는 작품들이다. 이탈리아 국립 까라라 아카데미 조소과 졸업. 02-549-75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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