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바둑 아시아선수권]이창호9단 결승 진출

  • 입력 2000년 5월 29일 19시 27분


한국의 이창호(李昌鎬)9단이 제12회 TV바둑 아시아선수권 대회 결승에 올라 95, 96년에 이어 통산 3회 우승을 노리게 됐다.

이9단은 29일 경북 경주시 현대호텔 특별대국실에서 벌어진 TV바둑 아시아선수권 대회 준결승에서 지난해 우승자인 일본의 요다 노리모토(依田紀基)9단에게 흑으로 246수만에 6집반승을 거두고 결승에 올랐다. 이날 승리로 이9단의 요다9단에 대한 역대 전적은 4승7패가 됐다.

또 조훈현(曺薰鉉)9단도 이날 열린 준준결승전에서 일본 대표로 출전한 류시훈(柳時熏) 7단을 상대로 251수만에 흑불계승을 거뒀다. 조9단은 30일 오후2시 중국의 딩웨이(丁偉)7단과 결승 진출을 다툰다. 결승전은 31일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서정보기자>suhchoi@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