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혜진의 e쇼핑]디지털 피아노 구입

  • 입력 2000년 4월 27일 19시 33분


▼문 ▼

7살난 큰 딸이 피아노 학원에 나가더니 매일같이 피아노 사달라고 아빠에게 졸라요. 일반 피아노는 너무 비싸고 장소를 많이 차지하는데다 소리도 커서 디지털 피아노나 키보드를 사주려고 해요. 어떤 제품을 어디에서 살 수 있나요?

(서울 강서구에 사는 34세 주부가)

▼답 ▼

디지털피아노는 건반의 숫자, 건반 누를 때의 느낌, 음색의 가짓수, 리듬 기능과 컴퓨터 연결기능(MIDI)의 유무 등 따져볼 게 한두가지가 아니랍니다. 디지털피아노 생산업체의 홈페이지에 방문해 ‘정보사냥’부터 시작해 보세요.

‘벨로체’‘삼익악기’‘영창피아노’ 등 대표적인 사이트 몇 군데만 들러보면 상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고 구입 문의도 가능해요. 홈페이지 고객게시판에 올라온 글을 유심히 살피면 내 아이한테 어떤 제품을 사줄까 결정하는데 큰 도움이 된답니다. 물건 사는 사람들 마음이란게 다 비슷하잖아요.

제품을 결정하면 모델번호를 기억해뒀다가 인터넷 종합쇼핑몰을 찾아보세요. ‘바이앤조이’는 요즘 디지털피아노 특별상품전을 열고 있답니다. ‘삼성몰’도 다른 곳에 비해 디지털피아노 제품이 많아요. 벨로체 제품은 ‘대우프라자’가 조금씩 싼 것 같더군요.

종합쇼핑몰에 찾는 모델이 없으면 ‘인터넷 속의 낙원상가’인 악기전문 쇼핑몰을 이용해 보세요. ‘우크레드’나 ‘ESP2000’같은 곳이죠.

건반을 누르면 반짝반짝 불이 들어오는 카시오 디지털키보드(CTK 560L)가 할인점에선 33만원정도 붙었던데 ‘ESP2000’에선 29만5000원에 팔더군요.

마지막 체크포인트. 피아노를 살 때 의자와 헤드폰도 끼워 주는지 확인하면 쓸데 없는 추가지출을 피할 수 있겠죠.

권혜진<정보검색전문기자> hjk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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