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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9년 11월 5일 19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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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웨스트민스터대 연구팀은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사람에게 스트레스와 잔병이 많다는 연구결과를 영국 과학전문지 뉴사이언티스트 6일자 최신호에 발표했다.
영국 BBC방송 인터넷판에 따르면 연구팀은 일찍 일어나는 사람이 늦게 일어나는 사람보다 ‘코르티솔’이라는 스트레스 호르몬이 더 많이 분비되고 근육통 감기 두통 같은 증상도 자주 나타난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오전 5시 22분부터 10시 37분 사이에 일어난 42명의 타액(침) 샘플을 8차례에 걸쳐 분석했다. 그 결과 7시21분 이전에 일어난 사람들의 코르티솔 분비량이 이보다 늦게 일어난 사람들에 비해 훨씬 많았으며 하루 내내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스코틀랜드 국립수면센터의 밀 더글라스 소장은 “코르티솔 분비량은 연령과 비만 같은 요인으로부터도 영향을 받으며 대체로 오전 8시쯤 가장 많이 분비되고 자정쯤 가장 적게 분비된다”고 말했다.
〈이종훈기자〉taylor5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