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도 큰 비, 귀성길 혼잡 우려…중부 최고 120㎜예상

  • 입력 1999년 9월 21일 19시 25분


일본 오키나와 남서쪽 해상에서 느린 속도로 북상하고 있는 제18호 태풍 바트의 영향으로 추석 연휴기간에 태풍 피해가 우려된다.

기상청은 21일 “태풍 바트는 22일 오전 9시경 일본 오키나와 남서쪽 120㎞ 해상까지 진출할 것으로 보이며 태풍의 전면에 위치한 비구름대의 영향으로 23일까지 한반도에 많은 비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특히 본격적인 귀성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는 22일의 경우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최고 120㎜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여 귀성객들이 큰 불편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22일까지 예상강수량은 △강원 영동 80∼120㎜(많은 곳 150㎜이상) △서울 경기와 강원 영서 60∼100㎜(많은 곳 120㎜이상) △충청 및 영남 40∼80㎜(많은 곳 100㎜이상) △호남 및 제주 20∼50㎜(많은 곳 70㎜이상) 등이다.

〈홍성철기자〉sungchu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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