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서 카드로 공중전화 건다…이르면 3월부터

  • 입력 1999년 2월 1일 19시 00분


빠르면 3월부터 금강산에서 카드식 공중전화를 이용할 수 있다.

1일 정보통신부와 현대에 따르면 현대 대북사업단은 지난해 11월 개통된 1단계 통신망에 이어 금강산 관광지역 내에 통신망을 대폭 확장하는 2단계 통신사업 계획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현대측은 조만간 북한측과 2단계 통신사업 계획을 협의해 금강산 입구인 온정리에 3천회선 용량의 전화교환기와 광전송장치(SDH) 광케이블을 구축할 방침이다.

통신망이 확장되면 금강산에서 관광객들이 카드식 공중전화기를 이용해 남한으로 전화를 할 수 있다.

지금까지는 1단계 통신사업계획에 의해 온정리∼장전 6.5㎞구간에 케이블망을 매설해 6개회선이 개통된 상태. 6개회선중 2개회선은 온정리와 장전항내 현대건설팀이 사용하고 나머지 4개회선은 관광선이 장전항에 입항한 상태에서만 북한측과 연결돼 관광객들이 선내에서 이용하고 있다.

〈김학진기자〉jean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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