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가을세일 9일 시작…재고의류 50∼90% 할인

  • 입력 1998년 10월 8일 19시 19분


주요백화점의 가을 정기바겐세일이 9일 일제히 시작된다.

추석에도 별재미를 보지 못한 각 백화점들은 25일(삼성플라자 분당점은26일)까지 열리는 정기세일에서 판매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치열한 판촉전에 나선다.

▼캐주얼의류 특별기획전 활기〓눈여겨 볼만한 품목은 캐주얼 의류.

롯데백화점 본점과 청량리점은 각각 18일과 13일까지 게스 폴로 등 유명캐주얼 브랜드의 재고상품을 75∼90% 할인판매하며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과 신촌점은 50∼80% 할인하는 여성캐주얼대전을 13일까지 실시.

또 갤러리아백화점 압구정점은 보이런던 바지 티셔츠 등을 50%, EnC와 96NY의 여성캐주얼을 30% 할인한다.

삼성플라자 분당점은 ‘여성의류 초특가기획’을 통해 데코 비꼴리끄 데무 등의 제품을 내놓았는데 데코 재킷 9만9천∼14만9천원, F콜렉션 재킷 6만9천원.

미도파백화점은 우수바이어의 추천의류를 하루 50∼1백점씩 한정 할인판매하며 그랜드백화점도 여성캐주얼 30대 브랜드 초특가전을 마련.

▼모피류도 특별세일〓각 백화점이 매출증대를 위해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상품은 모피류. 세일가격이 수십만원에서 수백만원대에 이르지만 ‘라니냐’로 인해 올 겨울은 추울 것이라는 기상전망을 내세우며 판촉에 열을 올리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서울시내 5개점에서 18일까지 모피 피혁류를 평균 30% 정도 할인하고 사은품을 증정하며 현대백화점 천호점은 13일까지 진도모피 근화모피 등의 기획상품을모아 60% 할인.

신세계백화점은 영등포점과 미아점에서 모피 롱코트와 반코트를 40∼50% 할인한다.

▼손님끌기 이벤트도 다양〓갤러리아백화점은 현대걸리버 PCS폰을 무료로 증정하며 현대백화점 본점은 세일기간 중 토요일마다 저녁 6시반부터 대중가요 라이브콘서트를 개최.

미도파 상계점은 가스오븐렌지 김치냉장고 상품권(10만원권) 등을 걸고 추첨하는 경품행사를 실시.

〈김홍중기자〉kiman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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