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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8년 7월 21일 19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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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출간된 ‘김영란의 주부경제학(㈜황금가지)’은 ‘아줌마 정신’을 표방하고 있다.
아이들 키우면서 남편 뒷바라지하고, 빠듯한 살림에 한푼이라도 아끼려고 이를 악무는 주부의 마음가짐을 ‘아줌마 정신’으로 표현한 듯하다.
김영란의 주부경제학은 주부탤런트 김영란씨 한미은행 이건홍과장, 본보 경제부 이강운기자 등 다양한 경력의 필진이 어우러져 만든 재테크 입문서다. ‘김영란씨가 주부 입장에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질문을 던지고 여기서 얻어낸 정보들을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마치 옆에서 이야기하는 것처럼 친절하고 다정한 말투로 옮겨놓았다. 김영란씨는 이 책에서 ‘IMF시대의 재테크 5계명’으로 △안전한 금융기관을 주거래은행으로 정할 것 △시장금리 상황을 살펴 금융상품을 선택할 것 △절세상품을 활용할 것 △채권투자에도 관심을 둘 것 △보장성보험으로 재해에 대비할 것 등을 제시했다.
또 △가급적 대출을 쓰지말 것 △여유자금을 사채로 굴리지말 것 △보증을 서지말 것 △주식투자는 신중히할 것 △저축성보험은 피할 것 등은 ‘금기 5계명’으로 꼽았다.
김영란씨는 “가정경제를 잘 꾸려달라고 애교스럽게 부탁하면서 남편이 아내에게 선물하기 좋은 책”이라고 소개한다.
〈송평인기자〉pis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