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박물관, 13세기 제작 고려시대 먹 발굴

입력 1998-07-03 19:25수정 2009-09-25 08:31
공유하기뉴스듣기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13세기 전반에 만들어진 것으로 보이는 고려시대 먹이 최초로 발굴됐다.

국립청주박물관은 충북 청주시 명암동 도로건설현장 목관묘(木棺墓)에서 고려시대 먹과 청자 철제젓가락 중국동전 등을 발굴하고 3일 유물을 공개했다.

청주박물관은 이 고분에서 함께 출토된 중국 화폐 원풍통보(元豊通寶·11세기말)와 경원통보(慶元通寶·12세기말)로 미루어 이 먹이 1250년 이전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아래쪽 3분의1 정도가 당시에 이미 사용되어 닳아 없어진 채 발견된 이 먹은 가로 4㎝, 세로 11.2㎝, 두께 0.9㎝.

앞면에는 ‘단산오옥(丹山烏玉)’이라는 글자가, 뒷면에는 아름다운 파도 문양이 정교하게 새겨져 있다. 단산오옥은 충북 단양지방에서 생산한 당시 최고 품질의 먹.

현존하는 고대의 먹은 한국과 일본에 남아 있는 신라시대의 먹 3점뿐이며 이외에 17세기 이전의 먹은 전혀 남아 있지 않다.

〈이광표기자〉kplee@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 donga.com
당신이 좋아할 만한 콘텐츠
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