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입력 1998년 5월 13일 20시 00분
공유하기
글자크기 설정
전북대의대 신경외과 최하영교수(41), 내과 개업의인 최은영씨(40) 부부와 두딸 한슬(11) 예슬양(10). 이들은 15일 오후7시반 전북예술회관 공연을 앞두고 마무리 연습이 한창이다.
아빠 엄마는 바이올린과 성악을, 두 딸은 피아노 바이올린 첼로를 연주하게 된다.
최교수는 대학에 입학한 뒤 바이올린을 시작했고 부인도 정식으로 성악을 공부하지는 않았지만 음악에 대한 열정은 프로 못지않다는 평을 듣는다.
온 가족이 한 자리에 모이기가 쉽지 않아 저녁이나 주말에 집중적으로 연습해 왔다. 부부 성악, 큰딸의 바이올린 피아노 솔로, 작은딸의 첼로 피아노 솔로 등 다양한 레퍼토리를 준비했다. 온 가족이 참여하는 현악 4중주로 파헤블의 ‘캐넌’과 도아네의 ‘내 구주 예수를 더욱 사랑’도 선보인다.
전주대 교수인 테너 김용진씨와 전주남성합창단이 찬조 출연한다.
최교수는 “음악회를 준비하면서 온 가족이 가정의 소중함을 되새기게 됐다”고 말했다.
〈전주〓김광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