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사주최 창업강좌/성공사례]강남 선릉역「김밥랜드」

  • 입력 1998년 2월 23일 08시 47분


최근 서울 강남 선릉역 근처에 문을 연 김밥전문점 ‘김밥랜드’는 철저한 상권분석으로 성공한 사례. 점포주변은 테헤란로를 중심으로 A급 상권이 형성되어 있는 지역. 가게는 선릉역에서 70m 정도 떨어져 있는데 가게에서 2백m를 1차 상권, 4백m를 2차 상권으로 잡았다. 가게 앞 아파트단지 건너편은 입시학원과 미술학원 등이 많은 학원밀집지역. 전 직장에서 매장관리경험을 쌓은 김성배(金星培·34)씨는 업종을 정하기 전에 2차 상권까지 업종분포를 조사했다. 그 결과 외식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54%이고 판매업 26%, 서비스업 16%, 기타 4%로 나타나 외식업의 입지로 적당하다는 판단을 내렸다. 또한 통행객 조사를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7일간 실시했다. 하루평균 통행객수가 8천8백명 정도로 10대 통행객의 비율이 44.5%, 20대 25.9%, 30대 14.3%, 40∼50대 15.3%로 나타났다. 특히 10대 여학생의 비율이 전체 통행객의 34%를 차지했다. 김씨는 10대, 20대의 잠재고객을 겨냥, 30평 규모의 비교적 큰 김밥전문점을 선정했다. 창업에 든 비용은 보증금 7천만원 인테리어 2천5백만원 등 1억원 정도. 김밥을 익살맞게 의인화하고 음료수를 무료로 제공하는 등 차별화를 시도했다. 김씨는 단독점포가 아닌 체인점을 개설, 사업을 확장해 나갈 구상이다. <정용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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