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하류층』응답, 3년새 2배 늘어

  • 입력 1998년 2월 5일 06시 56분


지난 3년 사이 소비생활수준이 ‘하류층’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두배나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소비자보호원이 지난해 전국 20세 이상 2천명을 대상으로 조사, 4일발표한 ‘97년 한국의 소비생활지표’에 따르면 94년 11.8%였던 ‘하류층’이 97년에는 23.7%로 늘어났다. ‘중산층’이라는 응답은 71.1%로 94년 81.3%에 비해 10.2%포인트 줄었다. ‘상류층’이란 응답은 5.3%로 1.8%포인트 감소했다. 또 ‘앞으로도 안정된 생활이 가능하다’는 대답은 15.9%로 3년전 26.3%에 비해 크게 줄었다. 이는 중산층의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경제생활수준 인식조사.‘(돈이) 많이 부족하다’고 응답한 사람이 93년의 13.0%에서 16.8%로 증가했으며 ‘보통’도 4년전 34.9%에서 28.5%로 6.4%포인트 줄었다.‘괜찮은 편’도 15.3%로 4년전보다 2.6% 포인트 감소했다. 〈오윤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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