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아토스, 엔진장치 결함…작년 생산분 리콜

  • 입력 1998년 1월 20일 20시 12분


현대자동차가 지난해 9월부터 연말까지 생산한 아토스 2만7천8백여대중 일부 차량의 엔진 전자제어장치(ECU)에 들어가는 반도체칩에서 결함이 발견됐다. 이 결함으로 인해 엔진 연소실내에 유입되는 연료와 공기의 혼합비가 맞지 않아 장시간 주차후 시동이 걸리지 않거나 시동이 자주 꺼지는 이상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와 함께 수동 4단기어에서 고속 주행 때 엔진에서 노킹현상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 노킹 현상은 연료와 공기의 혼합비 불일치로 발생하는 이상연소 현상으로서 장시간 방치하면 엔진이 손상된다. 운전자들의 불평이 빗발치자 현대자동차는 작년도 생산분에 한해 무상 점검수리를 실시하기로 하고 19일부터 예약을 접수하고 있다. 그러나 부품 부족으로 다음달 3일부터 점검수리를 시작할 수 있다고 현대자동차는 밝혔다 . 〈이희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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