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6년 주요통계]서울시,1가구에 평균 3명 산다

  • 입력 1998년 1월 16일 20시 12분


서울의 가구당 인구는 96년말 현재 평균 3.03명으로 10년만에 1명이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가 16일 발간한 ‘97년 서울통계연보’에 따르면 86년의 가구당 인구는 평균 4.04명으로 10년동안 1.01명이 줄었다.

96년말 서울시 총인구는 1천46만9천8백52명으로 92년말 (1천96만9천8백62명)을 정점으로 4년째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6년 한 해 동안 79만9천6백38명이 타지로 전출하고 58만8천4백1명이 서울로 전입했으나 출생자가 사망자보다 8만5천1백46명이 많아 순감소는 12만6천91명이었다.

서울시는 이같은 추세로 진행될 경우 2000년에 서울의 인구가 87년(9백99만1천89명) 이후 13년만에 1천만명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서울시내 65세이상 고령인구는 46만7천7백66명으로 86년에 비해 53.4% 증가했다.

한편 4세이하 성비는 여자 1백명당 남자 1백11.49명, 5∼9세는 1백11.22명, 10∼14세는 1백10.42명, 15∼19세는 1백8.37명 등으로 성비의 불균형이 심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96년 서울의 주요 통계는 다음과 같다.

△총가구수 3백45만6천5백75가구 △주택보급률 69.6% △이사 인구 2백15만9천5백55명(이사율 20.5%) △결혼 9만3천4백40쌍 △이혼 1만9천7백10쌍

〈조병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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