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시모집 이틀째]상위권大 하위科 지원 몰려

  • 입력 1997년 12월 30일 19시 53분


98학년도 대학입시 정시모집 이틀째인 30일 복수전공 기회를 노리는 지원자들이 몰리면서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등 대부분의 주요대학이 입학정원을 넘어섰다. 이에 따라 서울대의 경우 중하위권 학과인 농생대와 사범대 등은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반면 상위권 학과는 대부분 미달, 막판에 지원자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4천5백80명을 선발하는 서울대는 이날 오후 3시 현재 5천4백72명이 지원, 1.19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5.59대1로 경쟁률이 가장 높은 농업교육과를 비롯, 국민윤리교육(4.03대1) 농경제사회학부(3.24대1) 등 92개 모집단위 중 55개 단위에서 정원을 넘었다. 3천8백73명을 모집하는 고려대는 이날 오후 3시20분 현재 4천5백56명이 지원, 1.18대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정원을 넘어선 모집단위는 전체 78개 중 43개였다. 2천8백76명 모집에 4천77명이 지원, 오후 3시 현재 평균 1.42대1의 경쟁률을 보인 연세대는 35개 모집단위 중 22개 모집단위에서 정원을 넘어섰다.이화여대는 오후 3시 현재 2천3명 모집에 2천6백79명이 지원, 평균 1.34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홍성철·김경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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