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마스코트 호랑이 확정…이름 공모

  • 입력 1997년 12월 22일 20시 41분


서울시가 서울을 대표하는 상징 캐릭터로 호랑이를 확정했다. 서울시는 9월 시민여론조사를 통해 가장 호감가는 마스코트로 선정된 호랑이에 대한 디자인을 개발, 이를 확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새로 확정된 서울시의 마스코트인 호랑이는 전통민화에 나타난 모습을 기초로 둥근 귀에 파란 눈동자를 지녔다. 대신 보통 호랑이의 이마에 새겨진 임금왕(王)자를 없앴고 양 볼에 있는 수염도 과감히 생략했다. 88년 올림픽 마스코트인 호돌이와 함께 이번 디자인을 개발한 김현(金炫·디자인파크)씨는 『기본형은 두팔을 활짝 벌려 환영의 의미를 나타낸 모습으로 삼았고 전체적으로 호랑이다운 분위기를 연출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시는 새로 결정된 캐릭터에 대한 이름을 23일부터 내년 1월13일까지 접수한다. 응모요령은 10자 이내로 이름을 작성, 간략한 설명과 함께 홍보담당관실로 보내면 된다. 02―731―6725∼7 〈하태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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