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PC통신에선]박찬호선수 병역면제

  • 입력 1997년 9월 1일 20시 50분


―온국민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박찬호. 그를 군대에 보내는 것은 엄청난 과오입니다. 방위세를 받고 군대를 면제해주는 것이 당연합니다.(hy603701) ―가야 하지 않을까요? 이런저런 이유로 법이 무너지는 것을 많이 보아왔습니다. 아쉽고, 또 안타깝지만, 우리나라의 국적을 가지고 있다면 가야지요.(RBMINS77) ―저도 군대를 갔다왔습니다. 지금 여긴 미국 유타입니다. 한국에 계신 분들은 박찬호의 위력을 모릅니다. 어제 테니스장에서 외국인을 만났습니다. 다저스의 박을 아냐고 물으니까 안다고 합니다. 자기는 한국에 대해 잘 몰랐는데 요즘은 관심있게 책도 본답니다. 그는 작은 대사입니다. 큰일을 하고 있는 우리의 「찬호 박」 면제시켜주는 건 어때요?(LPSY09) ―여당 대통령후보의 아들들도 군대 면제고, 대다수 국회의원과 재벌들의 아들들도 군대 면제고, 찬호까지 군대에 보내지 말자고? 이거 독수리 오형제라도 불러와야겠군.(CRJSGML) ―올 여름 무지 덥지요? 생각해보면 박찬호가 없었다면 올 여름은 더 더웠을 것 같아요. 박찬호의 1승이 에어컨 바람보다도 더 시원했던 것 같은데. 다음 여름을 생각해서라도 군대 안갔으면 좋겠네요. (ZPSKFSB3) ―박찬호가 군대에 간다면 그의 선수생활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본다. 그럼 앞으로 바찬호 같은 선수가 또 언제 나올 것인가? 박찬호는 국방을 지키는 것보다 자기가 잘하는 야구로 국민들에게 꿈과 용기를 주는 게 국방의 의무보다 앞선다고 생각한다.(PDJ0413) ―사회적으로 상당한 관심을 끄는 박찬호의 군 문제. 너무 감정적으로 면제를 내세우는 것 같다. 박찬호보다는 현장에서 땀을 흘리며 일하는 이들이 영웅이라 불릴만할 것이다.(ABRA666) ―지금 현역 군인들에게 찬호형아 대신에 한시간씩만이라도 대신 군대생활을 더 해줄 사람들을 찾아서 그 사람들을 모으면 찬호형아는 군대 안가도 될 것임.(KJM37) 〈정리〓전 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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