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물로 보는 「폼페이 최후의 날」…전시회 24일부터

  • 입력 1997년 7월 21일 07시 55분


화산폭발로 일순간 도시전체가 광물로 변해버린 고대 로마도시. 「폼페이 최후의 날」유물전이 24일∼9월3일 서울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린다. 이 전시회에는 로마시대문명이 담긴 세계적인 예술품 1백50점이 전시된다. 그리스 로마신화의 내용과 에로틱한 모습이 담긴 프레스코화와 모자이크, 화려한 건축구조물, 네로황제의 두상이 각인된 금화 등 예술적인 일상용품, 네로황제부인 포파이아의 황금뱀팔찌 등 여인들의 황금장식, 검투사의 투구 비너스…. 폼페이는 네로황제의 폭정이 끝난 11년뒤인 서기 79년 붕괴된 로마귀족들의 휴양도시. 화산재에 묻힌뒤 1천7백년이 지난뒤에야 본격적으로 발굴이 시작돼 현재도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서울전에 이어 부산(9월12일∼11월30일· 동명전문대) 인천(12월11일∼1월11일· 문화예술화관)에서도 전시된다. 02―597―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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