京畿도 水原시는 오는 10월 화홍문화제의 正祖대왕능행차 재연행사에서 정조대왕과 思悼世子의 부인 惠慶宮 洪씨로 분장해 문무백관을 거느리고 능행차를 할 정조대왕과 혜경궁 홍씨역을 공개 선발한다.
능행차는 조선조 제 22대 정조대왕이 한양에서 비운의 종말을 맞은 부친 사도세자의 능침인 華城군 台安읍(당시 수원군)隆陵을 참배하기 위해 우의정 경기감사 병조판서 훈련대장 등 2천여명의 문무백관을 거느리고 이동하던 대규모 행렬. 시는 정조대왕의 이같은 효성을 되살리기 위해 능행도를 근거로 당시 인원과 복장 그대로 해마다 화홍문화제에서 재연해오고 있다.
이번에 선발할 정조대왕과 혜경궁 홍씨역은 이 능행차 연시에서 주연을 맡아 당시 정조대왕이 참배했던 길을 따라 수원 지지대고개에서부터 융릉까지 22㎞를 왕이 탔던 가마를 타고가 능에 참배하게 된다.
시는 정조대왕과 혜경궁 홍씨역을 지난해부터 비슷한 나이의 시민 가운데 선발해 올해 제2대 정조대왕과 혜경궁 홍씨역을 선발하게 됐다.
정조대왕역은 44∼48세의 신체 건장한 남자, 혜경궁 홍씨역은 59세에서 60세 사이의 숭고한 어머니 이미지를 갖추어야 한다.
응모 신청서 배부와 접수는 7월 한달동안 시청과 수원문화원 구청 동사무소에서 하며 예선 통과자를 대상으로 오는 8월 23일 수원 야외음악당에서 시민들이 모인 가운데 공개 선발대회를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