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새책]

  • 입력 1997년 6월 7일 09시 15분


▼ 데굴데굴 굴러가네!(허은미 글·이혜리 그림) 어디선가 떽데굴 굴러온 밤송이. 토끼도 줍지 못하고 코끼리도 말아올리지 못하고…. 2∼5세 유아들을 위한 「종알종알 말놀이 그림책」의 하나다. 어린이 입에 잘 맞는 운율과 반복을 살려 우리말의 고유한 아름다움을 느끼도록 하면서 초보적 문법과 단어들을 터득하도록 이끌어 준다. (웅진출판·3,500원) ▼ 마술 가루(장 피에르 기예 글·질 티보 그림) 꽃밭의 나쁜 벌레를 없애주겠다는 마법사의 말에 솔깃해진 임금님. 그러나 벌레를 없애는 보라색 마술 가루는 자연의 균형을 깨뜨리는 독약이 된다. 살충제의 피해를 상징적으로 경고하며 환경사랑을 강조하고 있다. 온실효과, 생태계 사슬 파괴 등을 다룬 「지구사랑 환경이야기」시리즈의 첫째권. (다섯수레·5,500원) ▼ 구렁덩덩 새 선비(이경혜 글·한유민 그림) 정승집 셋째딸은 구렁이 색시가 되어 행복하게 살지만, 구렁이 허물을 태워버리는 바람에 사라진 남편을 찾아 길을 떠나야 한다. 모처럼 여성을 주인공으로 해 착한 마음씨와 용기, 포기하지 않는 의지력을 보여주는 동화.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마법과 변신, 금기 등의 환상적인 요소가 담뿍 들어있다. (보림·6,500원) 〈유윤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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