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부산 온천1동 「가락정」

  • 입력 1997년 6월 6일 09시 44분


부산 동래구 온천1동 허심청 옆에 자리잡은 가락정(주인 정남규·41·여)은 직접 손으로 면을 뽑는 손칼국수 전문점. 가락정 손칼국수는 북구 구포 우시장에서 직접 구입한 쇠뼈를 하루 정도 푹 곤 국물에다 차지고 쫄깃한 면을 넣은 것이 맛의 비결. 이 손칼국수에 생김치 깍두기 감자샐러드 등 밑반찬을 곁들이면 맛이 그만이다. 공기밥 한그릇이 따로 나오는 손칼국수의 가격은 3천5백원으로 양은 원하는 만큼 준다. 후식으로 식혜가 나온다. 인근의 금정산 등산을 마친 뒤 허심청에서 목욕을 하고 가락정에서 손칼국수 한 그릇이면 세상에 부러울 것이 없다는 것이 주인 정씨의 자랑. 저녁 술손님을 위한 보쌈(소 8천원, 대 1만3천원)도 있다. 도축장에서 직접 사온 삽겹살과 아롱사태 부위를 생강 된장 감초 등 10여가지 양념을 넣어 삶은 수육에다 무말랭이와 파 굴 오징어 등을 넣어 만든 보쌈은 술안주로 그만이다. 어린이를 위한 빈대떡(2천원)과 파전(6천원)도 있다. 식당 건물내에 20여대분의 주차공간이 있다. 지하철 온천역에서 내려 허심청 쪽으로 10여분 걸으면 된다. 051―553―8585 〈부산〓조용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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