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역사 재현단지가 다음달중 토지보상을 마치고 실시설계에 들어감에 따라 백제문화권종합개발사업이 올부터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忠南도는 도 종합건설심의위원회를 최근 열어 백제역사재현단지 3백96만㎡부지를 준농림지역에서 준도시지역으로 용도변경했다고 14일 밝혔다.
도는 이에 따라 이달말부터 다음달말까지 부지보상과 함께 실시설계를 마치고 오는 5월께부터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올 한해동안 이 사업에는 역사재현촌 기반조성에 62억원을 비롯, 부지매입 91억원 연구교육촌 설계 20억원 진입로 개설 58억원 등 모두 2백31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도는 이 외에도 백제문화권종합개발사업을 위해 올해 公州∼扶餘간 백제 큰길사업 2백40억원 부여 우회도로 72억원 문화유적정비 69억원 등 국비 5백65억원과지방비 1백42억원을 확보했다.
도 관계자는 "이 지역이 아직 개발촉진지구로 지정받지 못해 각종 인허가업무가 까다로운 등 불편이 없지 않다"며 "그러나 예산이 충분히 확보된데다 민자를 유치하겠다는 기업체도 의외로 많아 사업이 비교적 수월하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백제문화권종합개발사업은 지난 94년부터 오는 2001년까지 8년동안 모두 1조4천4백23억원을 들여 忠南 公州시 및 扶餘군 전역과 論山군 豆磨면일대 1천9백15㎢의문화유적을 정비하고 48개의 문화휴양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