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자랑]중랑구 망우3동「솥고개」…건강식품 한방약오리찜

  • 입력 1996년 11월 1일 20시 22분


「高眞夏기자」 서울 중랑구 망우3동사무소 부근 「솥고개」는 한방약 오리요리 전문점. 30년 가까이 한약재 수출입업을 해온 주인 李鍾容씨(49)가 오리와 한약재를 접목시킨 새로운 요리를 개발, 건강식품으로 선보이고 있다. 오리고기는 소화기능을 강하게 해주고 기력을 올려주므로 위장이 약하고 허약한 사람에게 특히 좋다는 설명이다. 솥고개의 대표요리로는 10여가지의 한약재를 넣은 한방약 오리찜과 탕, 오향장육을 응용한 오향수육. 한방약오리찜은 오리의 배를 가르고 황기 더덕 인삼 무화과 대추 밤 잣, 물에 불린 찹쌀 등을 넣어 두시간가량 찐 요리. 육질이 부드럽고 맛이 담백하다. 오리 특유의 역한 냄새도 나지 않는다. 한약재를 두시간동안 달인 약물에 오리를 통째로 삶아낸 한방약 오리탕에서는 한약재의 향이 은은하게 풍겨난다. 녹용을 넣어 격을 높였다. 오향수육은 계피 산초 등 향이 독특한 5가지 약재와 간장을 달여 만든 소스에 삶은 오리를 통째로 조려 썰어낸 것. 겨자소스에 찍어 먹는다. 술안주로도 좋다. 한방약 오리찜은 한마리에 4만원, 한방약 오리탕은 4만5천원, 오향수육은 큰접시가 3만2천원. 산약가루로 만든 경단이 후식으로 나오며 한약재로 빚은술도 무료 제공된다. 02―436―5200,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