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 한조각]잠이 달아나는 이야기](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2/13/133365828.3.jpg)
![[그림책 한조각]잠이 달아나는 이야기](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2/13/133365828.3.jpg)
![나태주 시인, 꽃을 피우지 못했다고 느끼는 이들에게 [동아닷컴 금주의 신간]](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2/13/133362082.3.jpg)
나태주는 사랑이 나를 아끼는 마음에서 시작된다고 말한다. 꽃을 피우지 못했다고 느끼는 청춘에게 조용한 위로를 건네는 시집. 르누아르의 그림과 어우러져 이미 나도 꽃임을 깨닫게 한다.

약 7년 전, 강미현 건축사(52)의 건축사사무소로 요양병원 설계 의뢰가 들어왔다. 문제는 위치였다. 병원 맞은편에 장례식장이 있었다. 요양병원 창문 너머로 장례식장이 그대로 보이는 자리. 강 건축사는 최소한의 가림막 설치를 제안했지만, 사업주는 비용을 이유로 받아들이지 않았다. 결국…

항공업계에 종사하는 30년 차 직장인 김모 씨(57)는 요즘 퇴근하면 그리스어 알파벳을 펜으로 쓰며 외우고 있다. 철학을 전공한 그는 언젠가 제대로 “그리스 철학을 공부해보고 싶다”는 꿈이 있었다. 이에 정년을 앞두고 첫걸음을 뗐다. 김 씨는 “고대 희랍어는 문자로만 남아있는 사어(死…

중앙고속과 콘텐츠 출판기획사 ‘책과강연’이 설 연휴를 앞두고 고속버스 좌석마다 종이책을 비치하는 〈북‘BUS’킹〉 캠페인을 공동 진행한다. 이번 캠페인은 귀성길 장시간 이동 속에서 승객들에게 독서 경험을 제공하고, 고속버스라는 일상적 공간을 작은 독서 공간으로 전환하자는 취지로 기획됐…

정보기술(IT) 기업 디자이너로 일하는 서경수(가명·41) 씨는 회사에서 ‘도어 투 도어(Door to Door)’ 15분 거리에 산다. 직장이 바뀔 때마다 웬만하면 회사 근처로 이사했다. 그에게 집은 대기실 같다. 들어가서 잠만 자는 공간. 서 씨는 “개인적으로 진짜 쉬고 있지 않으…

IT(정보기술) 기업 디자이너로 일하는 서경수 씨(41·가명)는 회사에서 ‘도어 투 도어(Door to Door)’ 15분 거리에 산다. 직장이 바뀔 때마다 웬만하면 회사 근처로 이사했다. 그에게 집은 대기실 같다. 들어가서 잠만 자는 공간. 서 씨는 “개인적으로 진짜 쉬고 있지 않으…

“하루하루 살아 있는 게 얼마나 기쁜 일인지, 어머니는 몸소 삶으로 보여주셨고 김을 매듯 글을 쓰셨습니다.” 9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 중앙도서관에서 올해 타계 15주기를 맞은 소설가 박완서(1931∼2011·사진)를 기리는 ‘박완서 아카이브’ 개관식이 열렸다. 이 자리에 참석한 작가의…

“살아 있을 때 왜 더 잘해주지 못했을까 자책하지 마세요. 그런 마음은 생전에 잘해준 사람이기에 느끼는 감정입니다.” 최근 반려동물과 이별한 사람들을 위한 마음 치유서 ‘마지막 산책’(담앤북스·사진)을 출간한 덕운 스님(대한불교조계종 남산 충정사 주지)은 4일 동아일보 인터뷰에서 “반…

“일거에 모든 걸 폭력으로 파괴하고 이념을 이루겠다는 것보다는, 사람들의 의견을 묻고 타협안을 조금씩 만들어 나가는 게 더 나은 길 아닐까요.” 이달 정년 퇴임하는 주경철 서울대 역사학부 교수(66)에게 ‘성숙한 발전의 길’을 묻자 이런 답이 돌아왔다. 앙시앵레짐(구체제)을 깨뜨린 ‘…
![[책의 향기/밑줄 긋기]시네마 쿠킹 다이어리](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2/06/133313538.4.jpg)
해마다 여름이면 낫토의 촉감이 떠오른다. 무슨 맛이냐고 물어도 설명하기 쉽지 않다. 그냥 한번 먹어 보라고 할 뿐. 마찬가지로 ‘녹차의 맛’을 보지 않은 사람이 있다면 줄거리를 설명하기 어려우니 직접 보고 느껴 보라고 얘기하고 싶다.
![[책의 향기]건강한 사람만 용인되는 ‘병든 사회’](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2/06/133313510.4.jpg)
일본의 과학소설(SF) 작가 이토 게이카쿠(伊藤計劃)는 근미래를 묘사한 ‘세기말 하모니’에서 건강을 사회의 최우선 가치로 삼는 세상을 그렸다. 정부는 개인의 건강 상태를 상시 관리하기 위해 모든 시민의 몸에 초미세 기계를 삽입한다. 조금이라도 정상 범주에서 벗어나면 강제 치료가 이뤄진…
![[어린이 책]꽃 피우고 열매 맺고… 어떤 나무가 상 받을까](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2/06/133313507.4.jpg)
‘남우주연상’이 아니라 ‘나무주연상’ 시상식이 열리는 날. 초대장을 받은 숲속 나무들이 설레는 마음으로 단장한 뒤 시상식장으로 모여든다. 잎을 동글동글하게 손질하고, 열매를 반짝반짝 빛나게 닦고, 꽃도 붙인다. 오늘만은 가장 멋진 나무가 된 듯 한껏 멋을 내본다. ‘야자나무와 친구…
![[책의 향기]멈칫거리며 생의 다음 수를 두는 시간, 인터메초](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2/06/133313518.4.jpg)
아버지의 죽음 이후, 두 형제의 삶은 잠시 멈춘다. 앞으로 나아갈 수도, 완전히 뒤로 물러설 수도 없는 상태. 상실 이후의 삶을 다시 움직이기 위해선 ‘막간’의 시간을 거쳐야 한다. ‘노멀 피플’(2020년) ‘친구들과의 대화’(2018년) 등을 통해 이름을 알린 작가가 이런 정지된…
![[책의 향기]‘조선 식객’ 허균이 꼽은 최고 음식은?](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2/06/133313523.4.jpg)
만화 ‘식객’(허영만 작)의 조선판이라고 할까. ‘홍길동전’의 작가 허균이 쓴 음식 품평서 ‘도문대작(屠門大嚼)’을 번역하고 여기에 저자가 살을 붙였다. 도문대작은 “푸줏간 앞을 지나면서 입맛을 쩍쩍 크게 다신다”라는 뜻이다.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허균은 궁중 연회를 총괄하는 내자시…
![[새로 나왔어요]트레이딩 게임 外](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2/06/133315493.1.jpg)
● 트레이딩 게임 영국 런던 빈민가 출신이 ‘수학 머리’ 하나로 스무 살의 나이에 금융계에 화려하게 입성했다. 그는 씨티은행 전 세계 지점을 통틀어 가장 높은 수익을 내면서 이름을 떨쳤고, 1년 성과급으로만 약 30억 원을 벌어들였다. 그러나 돌연 스스로가 날강도처럼 느껴지면서 금융계…
![[책의 향기]법률사회 美 vs 공학국가 中… ‘시스템 충돌’](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2/06/133314747.3.jpg)
‘변호사의 나라’ 미국, ‘엔지니어의 나라’ 중국.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중국 산업 분석가로 손꼽히는 저자는 두 초강대국을 이렇게 정의한다. 미국과 중국을 오가며 살았던 저자는 양국이 전혀 다른 작동 방식을 갖고 있단 사실을 깨달았다. ‘말(言)’이 지배하는 미국과 ‘기술’이 주도하는 …
![[책의 향기]필하모닉 연주자들은 왜 바짝 붙어 앉을까](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2/06/133313457.4.jpg)
2003년 개관한 미국 로스앤젤레스(LA)의 월트 디즈니 콘서트홀은 ‘이상적인 공연장’으로 손꼽힌다. 외관은 랜드마크로서 눈길을 끌고, 내부 음향은 또렷하고도 따뜻하기로 유명하다. 그러나 개관 직후 첫 리허설에선 달랐다. LA 필하모닉 단원들은 음향 설계사를 향해 “내 쪽에선 소리가 …
![[책의 향기]뇌에서 찾아본 ‘7가지 대죄’의 원인](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2/06/133313449.4.jpg)
마흔아홉 살 베키는 누군가를 만나거나 자녀를 돌보는 등의 일상 활동을 전혀 하지 않는다. 자기 몸도 안 챙긴다. 만사에 의욕이 전혀 없다. 사정을 모르는 사람이라면 ‘게으르다’고 타박하겠지만 베키는 사실 헌팅턴병을 앓고 있다. 유전자 이상으로 생기는 이 병이 발병하면 뇌의 변성 탓에 …
![무기에서 로켓까지… 화약의 폭발 역사[곽재식의 안드로메다 서점]](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2/06/133313482.4.jpg)
근대 이전의 한국 위인 중 화학자로 혹시 이름이 떠오르는 사람이 있는가. 마땅히 떠오르는 인물이 많지는 않을 것이다. 그래도 화약 생산 기술을 실용화한 최무선이라고 하면 많은 한국인이 알고 있을 이름이라 본다. 어느 나라에서든 국방의 기본으로 생각하는 화약과 관련된 역사 위인을 많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