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업계에 ‘역시즌’ 바람이 불고 있다. 비싼 신제품보다 저렴한 지난 시즌 상품으로 다음 계절을 준비하는 ‘패션족’들이 늘어남에 따라 다양한 브랜드가 역시즌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아웃도어 브랜드 K2는 겨울 시즌 주력 품목인 구스다운 패딩을 할인된 가격에 선보였다.
K2는 내달 9일까지 ‘다운다운(DOWN DOWN) 프로모션’을 통해 올해 신상 다운재킷을 30% 할인한다고 3일 밝혔다.
할인 대상 제품은 지난해 ‘수지패딩’으로 완판을 기록한 ‘아그네스(AGNES)’와 벤치파카 스타일 ‘포디엄(FODIUM)’, ‘코볼드(KOBOLD) 롱패딩’, 야상형 ‘고스트(GHOST) 롱패딩’ 등 18 F/W 시즌 다운 제품 일부 품목이 해당된다. 정상가에서 30%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으며 이월 상품은 기존 할인가에 추가 10% 할인이 더해진다. 다만 올해 신상품은 구매 시 마일리지 적립과 기타 프로모션 중복 적용이 불가능하다. K2에 따르면 올해 선보인 다운 제품은 100% 구스 충전재를 사용해 보온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롱패딩 외에 코트형과 야상형을 비롯해 라인을 강조한 여성 전용 다운, 숏패딩 등 다양한 스타일을 통해 소비자 선택 폭도 넓혔다. 특히 화이트와 블랙 컬러가 적용된 롱패딩 외에 컬러 퍼와 핸드다잉 프린트, 유광 소재 등 독특한 소재와 컬러로 개성을 강조한 제품도 선보였다. K2는 올해 겨울 시즌 신제품을 통해 기존 소비자 뿐 아니라 10~30대 젊은 소비자 공략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김형신 K2 마케팅팀 팀장은 “올해는 기존 롱패딩 외에 다양한 스타일로 제품 라인업을 완성했다”며 “겨울을 대비해 신상 다운재킷을 저렴한 가격에 먼저 만나보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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