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 아우디녀’ 서울 광화문서 또 노출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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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6월 2일 17시 07분


노출 1인 시위로 누리꾼들의 관심을 끈 일명 ‘클럽 아우디녀’ 이모 씨(27)가 또 한 번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 씨는 1일 상의를 탈의한 채 ‘환경오염의 주범 축산업’이라고 적힌 팻말을 들고 서울 광화문 세종대왕 동상 앞과 청계천 등지에서 1인 시위를 하다가 경찰의 제지를 받았다.

그는 사흘 전인 지난달 28일에도 ‘고기보다 내가 더 맛있다’라고 적힌 팻말로 하반신만 가리고 대낮 서울 시내에서 시위를 한 바 있다.

인터넷에서 ‘클럽 아우디녀’로 통하는 이 씨는 지난 4월 13일 처음 노출시위를 벌인 후 세간에 알려졌다.

당시 그는 ‘왜 남자 꼭지는 되고 여자 꼭지는 안 되냐’ , ‘모피를 입느니 차라리 죽겠다’,‘야동의 여자도 누군가의 엄마이고 딸이다’등이 적힌 팻말을 들고 며칠에 걸쳐 서울 신촌과, 광화문 광장, 강남역 인근 대로변에서 1인 시위를 벌여 순식간에 인터넷에서 유명인사가 됐다.

이후 누리꾼들은 그의 정체에 대해 수소문했고 “과거 클럽에서 반라로 춤춘 적이 있다” “유명 외제차 딜러로 일했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클럽 아우디녀’라는 별명이 붙었다.

많은 누리꾼은 “관심 병자다” “노출증 환자다” “취지는 알겠는데 꼭 옷을 벗고 해야 하나?” 라며 그의 노출 시위를 지적했다. 반면 “약자가 강자에 대항해 의지를 관철하는 방법 중 하나”라고 옹호하는 누리꾼도 꽤 있다.

이 같은 논란에 대해 이 씨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신을 “PETA의 한국버전”이라고 소개하며 “나도 옷 입고 많이 해봤지만 눈길 하나 안 준다”고 노출 시위를 고집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PETA는 여성의 누드를 캠페인 마케팅으로 주로 활용하는 미국의 유명 동물보호단체다. 이씨의 SNS에는 노출사진 외에도 채식의 장점과 노출의 당위성을 강조하는 많은 게시물이 올라와 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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