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적정수준 임금인상 주문…경제5단체장 반응은? 적정수준 임금인상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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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3월 13일 17시 35분


최경환. 적정수준 임금인상 주문 동아일보 DB
최경환. 적정수준 임금인상 주문 동아일보 DB
최경환 적정수준 임금인상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재계를 대표하는 경제5단체장을 직접 만나 '적정 수준의 임금 인상'을 주문했다.

최경환 부총리는 13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경제장관-경제5단체장 간담회'에서 "적정수준의 임금인상과 협력업체에 대한 적정 대가 지급으로 경제의 양극화 해소를 위해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우리 경제가 지표상으로는 조금씩 나아지고 있으나 회복모멘텀이 확산되지 않고 있다"면서 재계에 투자 활성화, 청년 고용, 임금 인상 등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최저임금 인상문제는 경제구조와 소득구조를 고려해 장기적인 마스터플랜을 갖고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냈다.

박 회장은 "정부의 정책 취지는 충분히 이해한다"면서도 "임금은 한번 올리면 잘 내려가지 않는 하방 경직성이 크기 때문에 진행하는 과정에서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또 "최저임금 인상이 실제로는 기업부문의 임금을 전반적으로 높여 산업 경쟁력을 약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부작용을 없앨 수 있는 정책 수단이 동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업들은 경영환경이 악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가 고용 및 투자 확대와 임금 인상이라는 상충된 요구를 하는 데 대해 불만을 터뜨린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의 한 관계자는 "이번 모임을 통해 정부와 재계가 서로의 입장을 확인한 만큼 좀 더 건설적인 대안을 통해 경기부양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며 "이날 제시된 서비스업 대책 등을 위해 정부와 재계가 머리를 맞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간담회에는 최 부총리를 비롯해,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 정재찬 공정거래위원장, 이관섭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 정찬우 금융위 부위원장 등이 정부 측 인사로 참석했고 경제계에서는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허창수 전경련 회장, 박성택 중기중앙회 회장, 김인호 무역협회 회장, 박병원 경총 회장 등이 참석했다.

최경환 적정수준 임금인상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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