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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선, 방송 중 오열 “아버지 산소호흡기 내가 떼…”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2-02-12 12:29
2012년 2월 12일 12시 29분
입력
2012-02-12 09:57
2012년 2월 12일 09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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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 박미선이 아버지에 대해 이야기 하며 눈물을 쏟았다.
11일 방송된 SBS TV '놀라운 대회 스타킹'(연출 안범진)에서는 전직 SBS 공채 개그맨 임성훈이 출연, 여동생이 뇌사 판정을 받고 세상을 떠난 사연을 털어놓았다.
임성훈은 “지난해 여동생이 뇌사 상태로 입원한 뒤 장기기증 동의서에 대신 사인했다”며 “죄책감에 시달려 그 후 개그맨에 대한 꿈을 포기했다”고 말해 눈물을 자아냈다.
이에 선배 개그우먼 박미선이 자신의 사을 털어놓으며 임성훈을 위로한 것.
박미선은 “나도 전에 아버지 돌아가실 때 오래도록 힘들어하는 아버지를 지켜보기 힘들어 산소호흡기를 떼는데 동의했다. 그 때 내가 의사에게 가서 (떼달라고)말했다”며 “마음이 아팠지만 그것이 돌아가신 아버지 뜻일거라고 생각한다”고 눈물을 보이며 위로를 전했다.
특히 박미선은 “어려운 후배들이 많다고 들었는데 앞으로 개그프로그램이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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